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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집,미술공간이되다 展 국제신문 전시기사 게재
[ 2011-01-06 12:05:51 ]
글쓴이  
관리자      

집,미술공간이되다 展(2010. 12.17-2011.1.30)  국제신문(2011년 1월 5일 자) 에 전시기사 게재(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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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같은 편안함 속에서 즐기는 미술
갤러리 이배, 거실같은 공간에 그림과 도자 작품 배치해 전시

 

쇼파와 서랍장 등으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한 김정수 작가의

 '진달래-기억의 저편'박항률 작가의 '여인'.

 

미술은 대중예술인가? 영화나 음악, 연극 등 다른 장르에 비해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갤러리 문턱이 낮아지고 일반인들의 관람 기회가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들어서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화이트 큐브(흰 공간)'로 알려진 갤러리 또한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시 규모나 구조 등에 변화를 주며 서로 간의 접점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

전형적인 갤러리 전시의 틀을 깬 전시가 열리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이배에서 연말연시 특별기획으로 '집, 미술공간이 되다'전을 마련한 것. 갤러리라는 공간을 우리 삶에서 가장 친숙한 공간인 '집'이라는 공간으로 대체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종류의 소파와 탁자, 화장대, 서랍장, 도자기 등 일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거실 분위기를 연출한 뒤 그림과 도자 작품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전시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획일적인 미술감상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 준다.

갤러리 이배의 배준익 큐레이터는 "가장 좋은 작품 감상이 관람객이 공간과 작품을 하나의 요소로 인지하면서 보는 것이다. 작품의 의미는 공간의 해석에, 공간은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재현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삶 속에 지친 현대인들이 집에 돌아와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큰 위안을 얻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시장이라는 열린 공간에 화려한 색상의 가구가 여러 곳에 배치되다 보니 다소 산만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쇼파와 화장대 등으로 거실 분위기를 표현한 김현식 작가의

 '사이공간-beyond the visible'. 갤러리 이배 제공

 

김중만의 꽃 사진, 박항률의 '여인', 김현식의 '사이공간-beyond the visible', 오순환의 '꽃', 이승희의 도자 작품 'Tao 2010-36', 김정수의 '진달래-기억의 저편' 등과 함께 이왈종 권순철 김병종 전혁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21명의 작품이 전시기간 동안 교대로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 (051)746-2111